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9일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남 49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18일 몸살감기, 미각손실 증상이 있어 화순군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9일 새벽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화순군은 확진 통보 즉시 확진자의 거주지와 방문 장소 등을 방역 소독 완료했고,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했다.
군은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 9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전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감염 경로와 추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12월 발생 확진자는 17명에 이른다.
지난 13일부터 동일집단 격리 조치 중인 화순읍 소재 A요양병원에서는 간호사 3명, 환자 5명(누적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A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 대상자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발표문을 통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 없이는 확산세를 꺾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가족과 친지 등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발 표 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최근 우리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19일)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였습니다.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해드려 매우 죄송합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주민(전남 496번)은 화순읍 거주자로,
몸살감기, 미각 손실 증상으로 18일 우리 군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오늘 새벽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군은 전남 496번 확진자의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확진자의
거주지와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해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9명의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5명은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4명은 검사 중에 있습니다.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역학조사반과 우리 군 신속대응팀이 추가 이동 경로와
접촉자는 없는지,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군에서 12월 한 달 동안 우리군 총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화순읍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12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요양병원 내에서만 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화순의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로서,
군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우리 군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솔직히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군민의 자발적인 방역, 협조가 절실한 때입니다.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이 안전할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개인 위생수칙과 시설별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과 모임을 삼가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타지역 방문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 12. 19.
화순군수 구충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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