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이양면 민·관단체가 협력해 김장김치를 함께 담그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하고 e-나눔 행복봉사단이 주관한 김장김치 담그기에는 이양면 행정복지센터, 이양청풍농협, 각 사회단체 등에서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배추 수확에서부터 다듬기, 절이기, 버무리기 등을 함께하며 김장김치 600포기를 담갔다. 120상자에 나눠 담긴 김치들은 홀몸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과 관내 경로당 등 총 81곳에 전달됐다.

특히, 금능리 김광진 씨가 이양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김장김치에 써 달라며 고춧가루 40근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양득승 이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사정으로 김장김치를 담그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형열 이양면 e-나눔 행복봉사단장은 “우리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형곤 이양면장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주신 사회단체 회원들과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면민이 소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살기 좋은 이양면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