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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경비원, 좁고 무더운 휴식공간
10㎡ 이하 ‘34%’, 냉방설비 미설치 '43%'
등록날짜 [ 2020년09월28일 19시19분 ] |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9시24분 ]


 

- 채광·환기 등 건강권 침해…폭염 인명사고 우려

 

 

임대주택 경비원들이 에어컨도 없는 비좁은 휴식공간에서 무더운 여름을 견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인 경비실 마저 냉·난방설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광주북구갑)이 주택관리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임대주택은 10년 공공임대(4단지), 50년 공공임대(40단지), 국민임대(140단지), 영구임대(127단지) 등 총 311단지 25만9,270세대가 살고 있으며 경비원은 모두 1,619명이다.

 

임대주택 중 경비원 휴게시설이 설치된 곳은 291단지, 미설치된 곳은 20단지이다.

 

설치된 휴게시설별 면적을 분석해보면 10㎡ 미만 100단지(34%), 10∼21㎡ 103단지(35%), 21∼30㎡ 34단지(12%)로 나타났다.

 

이 중 휴게시설 면적이 국제적십자사의 교도소 1인당 평균 면적 권고기준인 3.4㎡(1평 남짓)에 못 미치는 임대주택도 6단지에 달했다.

 

실제 1146세대가 살고 있는 서울의 A영구임대 아파트와 996세대가 살고 있는 경남 마산의 B영구임대 아파트는 규모가 큰 임대아파트임에도 경비원 휴게시설이 1평도 안되는 3㎡에 불과했다.

 

2교대 근무를 기준으로 1인당 평균면적으로 환산하면 1평 남짓(3.6㎡)이고 평균에 못 미치는 곳도 23%(74단지)인 것으로 분석됐다.

 

휴게시설이 지상(248단지)에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습하고 환풍이 되지 않는 지하(43단지)에 위치한 경비원 휴게시설도 14%에 달했다.

 

 심지어 기본적인 냉방설비 조차 없는 휴게시설이 43%(135단지)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비원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냉방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좁은 휴게시설에서 휴식을 취하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사고 위험도 큰 셈이다.

 

또 근무지인 경비실 마저 냉방시설이 미설치된 임대주택도 18%(57단지), 난방시설 미설치도 21%(66단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오섭 의원은 "임대주택 경비원은 근무여건도 열악한데 휴식공간에서 마저 에어컨 없이 폭염과 싸워야 하는 실정이다"며 "주택관리공단은 경비원의 처우개선이 입주민 주거복지 실현의 출발점이란 점을 잊지 말고 경비원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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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메일: swk08276@empas.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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