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분석 강화 및 주변 오염원 합동단속 추진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주대영)은 9월 3일(목) 15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영천호 지점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8월 31일자(9월1주)까지 낙동강 중상류 조류경보제 운영지점 6곳에 대한 조류 분석 결과, 강정고령 지점에서 ‘관심’ 단계 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000세포수/mL)을 초과하였고, 영천호 지점에서 ‘경계’ 단계 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0,000세포수/mL)을 초과하였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 5.13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해제된 이후 112일만의 재발령이며, 영천호 지점은 지난 8.2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6일만에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되었다.
긴 장마기간에 집중호우로 인하여 낙동강 하천지점은 유량․유속 증가로 조류가 크게 감소하였지만, 8월 중순 이후 강우량 감소, 일조시간 증가 및 높은 수온(26.6~28.5℃)으로 인해 ‘관심’ 기준을 초과하게 된 것이며, 영천호는 장마이후 호내 다량의 영양염류가 유입(총인 농도 8월2주 0.030→8월3주 0.091 mg/L)되면서 계속된 폭염으로 체류시간이 긴 호소의 특성상 유해남조류가 대량 증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이 계속되면서 취·정수장 관리 강화와 더불어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가축분뇨 등 오염원 합동점검 추진으로 녹조저감에 적극 대응키로 하였다.
낙동강 하천수를 취수하는 관내 취‧정수장(구미광역, 대구 문산‧매곡, 고령광역)의 경우 활성탄 및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어 유해남조류의 독성물질과 냄새물질 처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수돗물에서 남조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적은 없음
아울러, 영천호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만큼 유해남조류 및 독성물질 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강화하고, 낚시 등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식용 및 가축방목 등에 대하여 금지하도록 조치하였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태풍(8.27 ‘바비’, 9.2 ‘마이삭’, 9.7 ‘하이선’)에 따른 강풍과 집중강우로 인해 하천 중심으로 녹조가 다소 감소할 것이나, 체류시간이 긴 호소에서는 유해남조류 증식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오염원 유입 최소화,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녹조 저감과 먹는 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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