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맞이 열린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민족정기선양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전수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내일(4월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년째 되는 날입니다.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1919년 4월11일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삼권분립에 기초한 최초의 민주공화제였고, 세계적으로도 민주공화제를 처음 선포한 매우 의미있는 날입니다.
이 뜻깊은 날 150만 시민과 함께 기념식을 갖고 건국정신과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만 조촐하게 치른 이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 의미와 그 정신까지도 축소되거나 퇴색될 수는 없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좇아서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렸던 우리 광주. 임진왜란 때 가장 많은 의병이 활동했고, 일제시대에는 독립운동이 가장 왕성했습니다. 해방 이후 독재정권 하에서는 민주화운동을 가장 치열하게 펼치며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조기에 정착시켰던 곳도 바로 우리 광주입니다.
우리는 이같은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광주는 정의롭다는 이유만으로 잘살아야 역사적으로 교훈을 남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고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뜻을 기리며 정의로운 의향 정신이 넘쳐흐르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위대한 선구자들의 뒤를 따라 오늘 우리가 남긴 발자국이 후세의 이정표가 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혁신하고 깨어 움직이겠습니다.
2020. 4. 10.
광주광역시장 이 용 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