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광주 서구의회 의원(민생당 상무2동, 서창동, 금호1동, 금호2동)은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힘쓰고 있는 의원으로는 으뜸이다.
김의원은 근래에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상무지구 공영주차장 설치를 추진했던 서구의 탁상행정을 꼬집어 비판하며, 집행부 감시·견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의원은 “상무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서구에서 국비 18억원, 시비와 국비 각각 9억원씩 총 36억원을 투입해 치평동 1256번지 보행자 광장 지하에 46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서구는 지난 2017년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공영주차장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고 한다.
한편 “서구가 2천여만 원의 용역예산을 들여 택지개발지구 내 공영주차장 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결과를 보면, 사업의 우선순위를 차량통행량과 불법주차에 따른 사고율에 최우선 하지 않았다”며 “서구의회에서도 용역보고서가 발주자의 입맛에 맞도록 왜곡되고, 짜 맞추기식 결론에 이른 내용들이 발견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역보고서에서 다른 부지들은 지하 1층으로 사업비를 산출한 반면 가장 주차장이 필요한 부지에는 지하 2층으로 사업비를 부풀리는 등 부실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무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서대석 서구청장의 공약 중 ‘상무지구 걷고 싶은 명품거리’ 조성에도 역행되는바 정책적으로 걸맞은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앞으로도 예산낭비가 없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며, 잘못된 관행과 문제점을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민 혈세로 발주된 용역보고서가 근거도 없는 부실한 내용으로 채워지고 서구의 막무가내식 집행으로 낭비될 뻔했지만 국민권익위의 현명한 결정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며 “서구가 특정 부지 선정을 위해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다 결국 좌초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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