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좌)과 다미르 쿠센 주한크로아티아대사(우)가 장애인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와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대사 다미르 쿠센)이 장애인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2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에서는 KTAD 장용갑 회장과 다미르 쿠쿠센 크로아티아대사의 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미팅은 다미르 대사가 크로아티아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팀을 만난 후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반향을 느끼고 외교적 차원으로 장애인태권도 세계화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마련됐다.
이미 다미르 대사는 장애인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이동섭 국회의원 및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상욱 이사장과 만남을 가졌고, TPF측은 크로아티아 현지에 방문해 태권도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온 바 있다.
내년 4월경 크로아티아는 이동섭 의원과 이상욱 이사장을 초청해 명예회원으로의 추대도 계획 중에 있다.
다미르 대사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우리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EU)의 의장국을 맡는다. 내가 대사로 있는 이 곳(한국)에서도 의장국으로서 다양한 외교적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장애인태권도에 미래가 있다고 본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사회 공동구성원으로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감동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내년에 무엇인가 장애인태권도로 이벤트를 준비하려고 한다. KTAD와 머리를 맞대로 장애인태권도가 어떤 것이고, 여기서 보여지는 감동을 나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국가 대사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오히려 한국은 장애인태권도가 국기태권도의 미래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소외와 외면 속에 있는데 해외 국가들은 먼저 장애인체육의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고 나서서 어떻게 지원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먼저한다. 이런 것을 보면 오히려 한국은 장애인체육 측면에서는 후진국이다.
내가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어려운 가운데 우리 역시 장애인태권도의 활성화를 통해 세계화에 이바지 하고 싶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은 부족하지만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족하겠지만 이렇게 크로아티아대사관에서 나서 장애인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준다면 우리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크로아티아대사관과 KTAD측은 내년 전반기를 목표로 해외 친선교류 대회와 장애인태권도 시범공연 등을 통해 한국에 주재중인 많은 해외 국가 외교관들에게 장애인태권도를 선보이고,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가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태권도의 모습을 널리 보여줄 계획이다.
출처 : 국제태권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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