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 수공, 농공 등 관계기관에 조속한 양수장 시설개선 요청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6월 28일 창녕함안보(경남 창녕군 소재)에서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양수장 개선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낙동강 녹조 대응현황과 양수장 개선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장 홍정기,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신진수, 대구지방환경청장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합천군, 창녕군, 의령군 담당자 등 약 30명이 참여하였다.
회의는 지난 20일 올해 낙동강에서 조류경보가 처음 발령*됨에 따라 탄력적인 보 운영의 전제가 되는 양수장 개선계획과 낙동강유역 물관리기관의 녹조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 낙동강 창녕‧함안지점(창녕함안보 상류 12km)에서 조류경보 “관심”단계발령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온, 일사량 증가로 녹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
먼저 올해 녹조발생 현황과 전망, 관계기관의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보 개방의 제한요인이 되고 있는 양수장 시설개선 계획을 점검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였다.
특히 환경부는 보 개방‧모니터링이 보 철거를 전제한 것이 아님을 명확히 밝히고, 개방정도에 따른 녹조저감 효과, 물이용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보의 탄력적인 운영과 이를 위한 조속한 양수장 개선에 대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는 낙동강의 보 개방‧모니터링, 녹조대응 등을 위한 탄력적인 보 운영을 위해 농어촌공사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양수장 개선을 추진 중이며, 관련 지자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예산지원 방안 등을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어촌공사는 올해 86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소관 양수장의 시설개선을 추진 중에 있으나, 지자체의 양수장 개선이 같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보의 탄력운영 및 효율적인 녹조‧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양수장 개선을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보의 개방 등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낙동강 수계 모든 양수장의 개선과 이를 관할하는 지자체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아울러, “양수장 개선은 보 개방‧모니터링에 한정되지 않고, 녹조와 수질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인 보 운영시스템 구축의 문제이므로,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속한 양수장 시설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