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기상악화 속 응급환자, 안전저해선박(스크루 감김) 등 신속한 구조로 생명 지킴이 역할을 하였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완도군 청산도에서 평소 만성췌장염과 중풍을 앓고 있던 이모씨(80세, 남)는 오전 8시경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이 미약해져 청산보건지소 내원 진료 후 이송을 요청했으며, 오전 9시경 대모도 북쪽 6㎞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완도항으로 입항하던 J호(4.99톤, 연안통발, 승선원 3명, 완도선적)와 오전 11시 40분경 완도군 조약도 동쪽 5㎞ 해상에서 여수로 이동 중이던 K호(7.93톤, 연안복합, 순천선적, 승선원 1명)등이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완도해경 상황실에 구조 요청하였다.
이에 경비정과 완도해양구조협회 이동현 대장 등 3명, 해양구조협회 장흥지역대 김성필 등 6명이 민간구조선을 급파하여 기상악화 속에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고, 선박을 구조하였다.
완도해경 서장은“해양사고 발생 시 악조건에서도 민간해양구조대와의 협업 체계를 갖추고 신속한 출동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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