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 열린도서관에서는 8월 30일 오후 3시에 지역 주민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8 전라남도 선정 올해의 책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의 저자 황풍년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박용희 문화관광과장의 작가소개로 시작한 이날 강연에 참석한 주민들은 황풍년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강연에 집중했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작가와 사진을 찍거나 저서에 사인을 받는 등 시종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강연에서 황풍년 작가는 전라도의 사람과 음식, 그리고 자연에 대해 강의하며, 자신의 어려움은 ‘암시랑토 않다’고 하면서 타인의 아픔에 대해서는 ‘짠하다’라고 하는 전라도 사람들의 정서로 일제와 독재정권 등 사회의 부조리에 전라도 사람들이 가장 열렬히 저항해 올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 관객들의 큰 공감을 샀다.
화순군 관계자는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과 강연 집중도에 감탄했다”며 “화순군민들이 이미 높은 수준의 문화적 소양을 갖추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앞으로도 수준높은 문화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