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중앙소방학교 공고 제2018-67호]

2018년도 하반기 소방공무원에 소방관련 학과 특채 595명을 추가로 뽑는다.

2018년도 상반기에 소방 관련학과 특채 836명을 모집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595명을 모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소방공무원 임용제도는 공개채용과 경력채용(소방관련 학과 특채)으로 나누어 지는데 공개채용은 응시자 자격제한을 두지 않는 것에 비해 소방 관련학과 특채는 소방관련학과를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자에 한하여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전국에는 69여개 대학(4년제 31개)에 소방 관련학과가 있으며 소방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재학 중 소방설비기사, 산업안전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소방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 후 공개채용 또는 관련학과 특별채용을 거쳐 소방공무원에 임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1년에 100여명의 소방 관련학과 특채인원을 배정한 것에 비해 올해 566명(상반기:245명,하반기321명)으로 배정인원이 크게 늘어 난 것은 소방관련학과 출신자들이 소방공무원 임용 후 빠른 업무적응과 전문적인 업무능력 결과라 할 수 있다.

소방 관련학과 특채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2년제 이상 대학의 소방 관련학과를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에서 소방관련 과목을 45학점을 이수하여야 한다.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공개채용은 시험과목이 국어, 국사, 영어, 선택2과목(사회,과학,수학,소방학개론,소방법규,행정법총론)으로 5과목인데 비하여 소방 관련학과 특채는 국어,소방학개론,소방법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특채 모집인원 중 충청남도는 다른 시･도에 비하여 소방 관련학과 특채를 260명(남자:160명,여자40명)을 모집하고 있어 소방전공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천대학교 소방안전공학과 윤석호 교수에 의하면 ″전문적인 소방안전 기술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은 소방시스템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방공무원에 임용 후 아주 짧은 시간에 업무를 이해할 수 있어 소방조직의 전문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소방관련학과 특별채용 인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