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인수위와 다르게 시민과의 On/Off라인 소통, 당면현안 해결 집중

- 정책공약은 민선7기 시작후‘정책공약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7월 말 확정키로

지난 18일 출범한 민선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2주간 △일자리경제혁신분과(분과장 최종열) △글로벌도시개혁분과(분과장 강경태) △건강한행복도시분과(분과장 김태만) △안전한환경에너지분과(분과장 김좌관) △시정혁신분과(분과장 유정동) △기획조정분과(분과장 이정호) 등 6개 분과로 나눠 시정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시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정책공약을 다듬어 왔다.

특히, 이전 인수위와는 달리, 소통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여 On/Off라인을 통해 시정슬로건 공모, 시민제안·의견 수렴 등 시민소통에 주력해 왔다.

인수위원회는 23년만의 부산 정권 교체의 의미를 충실히 하기 위해 박재호 국회의원을 인수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그간 불통시정이라는 부산시 인식을 불식시키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전재수 의원을 시민소통위원장으로 위촉한 바 있다.

우선 불통행정의 상징이던 시청 주변 화분을 철거하여 광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했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만 5천명 이상의 시민이 청원하면 시장과 관련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답을 하는 부산시 청원게시판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1일 ‘부산시 조직개편안 기본원칙과 방향’을 확정하여 시민소통 채널 복원․강화, 시민행복․시민중심 시정, 시민안전,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등의 원칙에 따라 행정적 비효율성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시급한 현안이던 옛 침례병원의 민간매각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공공병원 전환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추진키로 했다.

또 각 기관․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하였다. 지난 26일 신임 부울경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공동 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동남권 상생 협약을 체결하였고, 지난 19일에는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만나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 교육협력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였다.

아울러 BIFF의 완전 정상화와 독립성․자율성을 보장하는 BIFF 재도약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시정과 관련된 기관 및 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 공약에 반영하였다.

한편, 민선7기 시정은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도시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5대 도시목표로 “①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 ②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 도시 ③가족이 행복한 건강 안전 도시 ④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 ⑤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 도시”로 정하였다.

이러한 5대 도시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공약들을 6개 분과별로 공약내용, 로드맵 등을 도출했지만, 민선7기 시작 이후에도 인수위원들을 중심으로 ‘(가칭)정책공약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한 후 7월말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인수위원회와 별도로 구성한 시민소통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까지 시민의견 수렴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수렴된 시민제안 등은 민선7기 시정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시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