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는 7일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정치공세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후보는 이날 열린 후보자 TV토론회를 소개하며 “정책토론회가 되지 못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비방하면서 토론회를 지켜본 지인들이 ‘화순에는 그렇게 인물이 없느냐? 그런 후보가 군수 되면 큰일 나겠다’고 말해 부끄럽고 민망했다는 것이다.
구 후보는 “군수까지 역임한 상대 후보는 능력 있는 군수가 되겠다고 하면서 화순군 재정자립도도 모르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절대로 상대 후보 비방이나 정치공세 하지 않겠다”며 “상대 후보 보다 2배가 훨씬 넘는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상대 후보를 비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구충곤 후보는 목포시 예산이 7천여억원인데 임기 내 7천억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매년 5% 범위 안에서 인상돼온 부영아파트 임대보증금 동결성과를 보고하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서민들의 행복을 위해 군정을 잘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규모 유세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찬조연설을 통해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그동안 화순의 아름다운 이름이 오랫동안 더럽혀져 왔는데 이번 선거가 그 더러움을 씻는 마지막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충곤은 다르다’는 것을 군민이 확실히 확인한 4년이었기 때문에 여러분의 일꾼으로 다시 뽑아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은 “화순을 화순답게 만들 구충곤 후보와 도의원, 군의원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문재인 대통령의 힘을 실어주고, 문 대통령이 이를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원식 전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는 화순을 확고한 반석 위에 올려놓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선 집권 여당 소속의 군수를 뽑아야 한다”며 구충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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