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지난 해 가을 파종했던 동계사료작물에 대한 본격적인 수확에 나서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조사료 재배 면적은 총 2,600ha로, 관내 48개 조사료 경영 업체와 550여 경종농가 간 재배계약을 통해 6월 상반기까지 목표치인 사일리지 46,800톤을 전격 수확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32억7,600만 원,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지원비 5억4천만 원, 조사료 종자 구입비 1억5,300만 원 등 총 39억6,900만 원을 지원, 양질의 조사료 확보와 자급률 향상을 도모한다.

사료비 증가, 자유무역협정(FTA) 여파로 가중된 축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한층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목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조사료 수확현장을 방문, 생산 경영체를 상대로 조사료 생산면적 확대와 관련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금년 실시되는 쌀 생산 조정제 추진과 더불어, 하계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풀 사료 급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