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노조대표 합동간담회 등 개최…사기 진작 방안 마련
광주광역시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자치구별로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을 위해 차량 경광등과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LED안전복을 지급하고 있다. 차량 호퍼장치 후방조작(청소요원 작동)이 설치되지 않은 일부 자치구는 올해 안에 예산을 확보해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지방 차원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청소차량 관련 법개정을 건의한 결과, 차량 뒤편 발판 탑승작업에 대해 정부 부처에서(국토부·경찰청·환경부) 청소차량 안전운행 개선 계획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한국형 청소차 모델 개발도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차량 승·하차가 쉬운 저상차량과 친화경청소차도 올해 안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향후 청소차량 증차나 교체 구입을 자치구에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환경미화원을 위로·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위한 시책들도 추진되고 있다. 2009년부터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하고 있는 해외선진지 견학은 자치구별 가로·가정환경미화원 각 1명씩 10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잇따른 환경미화원의 사고 이후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월 업체·노조대표들이 참여한 합동간담회, 청소위탁업체 안전교육, 자치구별 개선대책 공유를 위한 합동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건의된 내용을 반영해 위생매립장·음식물자원화시설의 폐기물반입시간을 오후 6시로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행사와 야유행사 경비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근무환경에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사기를 진작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