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이 그림책과 함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역사적 사건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전시회 <기억을 걷는 시간>을 다음 달까지 연다.
공동체와 개인의 역사에서 교훈과 추억을 찾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이야기꽃도서관은, 3층 ‘작가실’에 한국 그림책 1세대인 ‘고(故) 홍성찬 작가의 방’을 재현했다. 동시에 전시실인 ‘느끼실’에는 ‘기억의 힘’을 주제로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를 담은 그림책과 관련 작품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 관람객을 맞는다.
이밖에도 3층 로비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 ‘동시야 놀자’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작품전인 ‘어린이 날 시간여행’이, 1층 ‘5.0 갤러리’에서는 사진 그림책 수업 참가 주민이 제작한 ‘줌인줌아웃’전이 열린다.
도서관 관계자는 “전시회를 보며 그림책으로 기억을 되돌리고, 추억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도서관을 찾는 시민이 그림책을 만나는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전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예약하면 전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이야기꽃도서관 (960-6822, 6811)에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