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됐다.
서구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되어 6천 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서창동 일대 절골마을의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은 도랑의 회복을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도랑 협의체가 사업의 계획에서부터 추진까지 직접 참여하여 관리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절골도랑의 수질을 개선하고 모두가 찾아오는 맑은 도랑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동참하는 참여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하천정화활동, EM(유용미생물)바로알기 교육을 통한 수질오염 저감, 비점오염저감을 위한 분리수거대 설치 등 장기간 수질개선에 나선다.
서구청 관계자는 “도랑의 옛 모습을 복원하여 절골마을 주민의 삶 속으로 돌려주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물놀이, 등산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서창동에 위치한 절골마을은 560여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충주박씨 집성촌으로 송학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절골마을 옆에는 송학산 계곡물이 마을에 도랑을 이루며 흐르고 있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보기 드문 마을이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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