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질식재해(107건)를 분석한 결과, 봄철(3~5월)에 질식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철 질식재해의 46%는 맨홀, 오폐수처리장, 축산분뇨 처리작업 등에서 발생하여 관련 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최근 5년간 질식재해로 인해 총 177명의 재해자가 발생하였고, 이중 93명이 사망하여 질식재해가 다른 재해에 비해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고용노동청(청장 이태희)은 이러한 질식재해 발생특성을 고려하여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 밀폐공간: 맨홀, 반응탱크, 오폐수처리장, 음식물‧축산분료 처리시설 등 환기가 불충분하여 산소가 부족하거나 유해가스가 차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공간
우선 3월부터 관내 지자체, 유관단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질식재해 예방교육 및 현장점검 지원, 홍보자료 보급 등을 추진하는 한편
4월에는 밀폐공간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질식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후 5월까지 질식재해 예방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 ’17년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감독 결과 축산농가 등 7개소 사법처리
특히, 이번 감독에서는 지난 1월 포항 소재 제철소에서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한 협력업체 노동자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원청의 밀폐공간 작업 관리 실태도 중점 확인한다.
이와 함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보건공단을 통해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도를 하고, 유해가스 측정기․환기설비 등 질식재해 예방장비도 대여하는 등 지원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태희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산소결핍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가스로 인해 매우 단시간에 사망에 이르는 질식재해의 특성상 예방만이 유일한 대책임을 강조하면서,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내 밀폐공간 확인 및 경고표시 부착, ◎작업 전․작업 중 산소농도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작업 중 환기팬을 이용한 충분히 환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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