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지역 내 초,중,고 56개교에 관내 생산 쌀 구입비로 급식비 6억여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지역의 우수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돼 급식 질 향상 및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2008년 3월부터 대구광역시 최초로 관내 전 초등학교에 급식용 식품 매입비를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2009년 3월부터는 대상을 관내 초․중․고등학교로 전면 확대하였으며, 매년 지원 금액을 늘리고 있다.
2018년 지원 대상 및 기준 등은 지난 12일 달성군청에서 열린 ‘달성군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지원 기준은 학교별 1일 1식, 급식 기준일은 185일이며, kg당 지원비는 1,300원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100원 인상된 것으로, 전체 예산은 2017년에 비해 9천만 원 정도 증액됐다.
공급 품목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단일미 6개 품목으로 학교에서 자체 계약을 통해 쌀을 공급받게 된다. 공급 품목이 2017년 2개 품목에서 6개 품목으로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쌀이 학생들의 밥상에 오르게 되었다.
한편 달성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 지원 및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관련 예산은 총 72억 원으로 각 학교에 60억 원, 도서관등을 통한 교육서비스로 1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예산 지원으로, 대구시 타 구와 비교하여 월등한 지원 규모이다. 이와 별도로 달성장학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원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00년 6억 원 규모로 설립된 재단법인 달성장학재단은 2018년 1월 기준 현재 기금조성액은 138억 규모이다. 2009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9개 읍·면별 장학재단 기금 259억 원을 더하면 달성군의 총 장학재단기금은 397억 규모로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단연 최대이다.
김문오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하여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 때문에 ‘사람이 찾아오는’도시를 만들고 싶다. 급식뿐만 아니라 지역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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