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광산 운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운남동 지사협’)가 반찬나눔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운남동 지사협은 지난 7일 ‘사랑의 반찬’을 15세대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사랑의 반찬’은 운남동 지사협 위원들이 직접 조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동주민센터에 마련한 ‘공유부엌’에 모여 김치, 멸치·새우볶음 등을 만들고 떡국 대를 더해 반찬 세트를 완성했다.
반찬 나눔은 운남동 지사협이 마을 곳곳을 돌며 파악한 복지 수요조사 결과물이다. 몸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경우에 영양과 맛을 겸비한 반찬의 필요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는 것. 운남동 지사협은 조사 결과에 따라 반찬 나눔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결정하고 41세대를 나눔 대상으로 확정했다.
김병우 운남동 지사협 위원장은 “앞으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반찬을 만들어 당일 전달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힘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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